역시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좀 힘든것 같아요.
회사나 밖에 있을때는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좀 나은거 같은데,
혼자 있으면 한가해서 그런지 잘 휩쓸리게 되는거 같아요.
지금 휴가라 혼자 집에서 쉬고있는데,
생각하기 싫은걸 계속 생각나게 하는통에 결국에 휩쓸려서 눈물이 쏟아졌어요.
점점 감정이 격해지는데 들리는 말이 그냥 죽어, 등떠미는 말들..
뭔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계속 떠오르고 얼굴도 계속 비춰지며 사람을 미워지게도 만들더니,
이제는 그사람을 떠올리면서 욕을 해대는데 이게 뭔가.. 그냥 나를 욕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에,
똑같이 그래 나는 미친년이다, 쓰레기같은 년이다, 병신같은 년이다 계속 되내였어요. 우습죠.
코로나 걸렸을때도 새벽에 계속 깨고 잠을 잘 못자서 그전에 몇번 잘 잤던날들이 생각날 정도였어요.
정말 이런거 몰랐을때는 이런 생각 해본적도 없는거 같은데, 어이가 없네요.
유독 오늘은 좀 힘들어서 많이 울었어요. 그동안 맺힌게 있었는지 엉엉 울게되더라구요.
겪어보지 못한사람은 이해할수 없겠지만, 솔직히 지금 제 심정은 누군가에게 이해를 바라지 않아요.
그냥 스스로 모든걸 포기하게 만드는, 포기하게 되는, 그런 시스템인거 같아요.
이게 프로그램인지 뭔지 당하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정신 똑바로 붙잡고 있어야 할것 같은데, 또 정상적인 사람은 미치지도 않는것 같아서 참담할 따름입니다.
저는요. 지금 현재 이세상에 뭔가 바라는것도 기대도 없는게 사실이예요.
늘 생각해요. 그런데도 내가 왜 이런글을 남기고 있는가.
결국은, 사람이니까.
내가 뭘해도 하루종일 떠드는데 어떤 부분에 내가 좀 휩쓸리면 그 약한부분 아픈부분에
나 스스로 약해지고, 기분이 추락하고, 울다울다 감당이 안되면 하면안될 생각을 하게 만드는 패턴.
그간 경험한 바로 역시 혼자있으면 더 힘드네요.
그런데도 저는 제가 왜 살아야 하는지 알아요.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세요.
창피한것도, 기분나쁜 것도, 모든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익숙해져요.
그리고 어디서 봤는데 그 누구도 나를 재단하고 뭐라고 할 자격은 없다.
코로나 후유증때문에 무기력한 몸에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휩쓸린건지..
근데, 뭔가 내삶에 미련이 점점 없어져서 내몸 챙기기도 귀찮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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