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약 이글을 공개하게 된다면, 제가 정상처럼 보이지 않을거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는것이며,
피해자분들께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필요성을 느꼈기때문일거예요.
저는 이 피해를 겪으면서 정신병쯤으로 취급하는, 그렇게 몰고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보여질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민감해져요.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다기 보다는 그렇지 않다는걸 전달하고 싶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할수 없으니 그렇게밖에 생각할수 없고 내 경험들도 온전히 이해받을수 없고
단순히 이상한 사람쯤으로 보일거라는거 저도 잘 압니다.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때도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남들과 다를게 없는 한사람이 이런일을 겪고 있다는걸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물론, 피해자분들께 도움이되고 싶은 마음도요.
혹시 이 기록으로 피해를 받게되는 분이 생긴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늘 글을 쓸때 완전히 솔직해 지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피해자의 입장에서 다른분들이 걱정되었던거 같아요.
이 글이 공개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있어요.
그래서 이제까지 계속 기록을 남겨온것 같습니다.
뇌해킹을 경험하면서 안좋은 생각들을 하기도 한다고 적은적이 있었어요.
여자에겐 치명적일수 있는 사랑이라는 스토리가 지금 제겐 너무나 잔혹합니다.
현재 연초를 달고 살고있는데, 비유하자면 이 스토리가 마치 연초같아요.
좋았다가도 너무나 나빠지는데, 그 높낮이 차이가 너무 심해서 제 스스로가 감당하기가 힘이 듭니다.
이제는 속에서 해결이 안되어 겉으로까지 드러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저를 해치려고 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늘 뭔가 있었다가도 그마저도 빼앗아가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인생을 더 살아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더 살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제가 지금 살아있는건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는 표현이 맞지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요.
너무 지치고 힘이들때 연습인냥 목을 매면 조여있는 그 순간이 너무 편안하고,
화가 나서 해결이 안될때면 제 손목을 스스로 자해하기도 합니다.
매듭짓는게 이제 너무 쉬워졌어요. 이제는 매일 드나드는 문에 계속 매달아두고 있는데,
지금 이 모습이 지금의 제 마음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꽤 되었어요 이렇게 연명하고 있는것 같은 제가요.
그런 순간들마다 제가 제 스스로를 가여워 하는 마음인지 누군가 날 가여워 하는건지 늘 뭔가 느껴지고, 같이 아픈것 같고,
눈물도 많이 나지만, 그보다 더 강한 무언가가 이런것들도 다 이기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아프게도 하지만, 살아가게도 하는 이런 상황이.
인공환청때문에 늘 이 스토리도 이어가야하고 현실도 마주해야 하는 내 인생이.
쉬고 있는데도 이렇게 힘이든, 피해인지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실이.
그동안 경험한 바로 사람이 절대 이길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걸 인정하고 괜찮다고 되내이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저 오늘도 아무것도 아닌 작은 제가 할수있는건 이것뿐인것 같습니다.
늘 그냥 지나쳐 왔는데,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저는 영향을 주는것에 대한 무서움을 잘 알고있어요, 그래서 이 글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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