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야하는데 못자고 계속 스트레스 받은 며칠 이였어요.
자야지 하고 누우면 2~3시간 정도 누웠다가 깨는데 그것도 꿈을 꾸게 만들어서 제대로 잔것 같지도 않고,
(푹못자서 텀을 두고 몇번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꿈을 꿨어요. 각기 다른 꿈.
내가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아무 상관도 없는 꿈.
그리고, 자는데 머리가 깨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잔것같지도 않아요.)
요즘은 잠을 못자면 몸컨디션이 안좋아지니까, 밥먹고 식곤증에 기대서 잠을 청하는데,
아무생각 없이 푹 자고 일어나면 개운해야 하는데도 꼭 억지로 깨운거 같이 너무 피곤하고..
정말 몰랐을때랑 알고나서가 판이하게 달라요.
예전에는 꿈도 잘 안꾸고 잠도 잘잤었는데 너무 비교되요.
또, 일상에서 뭔가를 하는게 편하지 않고 계속 스트레스 받구요.
심심해서 기사나 커뮤니티, 영화, 티비 보는것도 다 연관되어서 생각이 되고,
게임하는것 조차도 처음도 아니고 익숙한건데 정말 고의적인것 같이 다른키가 자꾸 눌러지고,
적진영으로 잘못간다던가, 한판 할때마다 다른 사람이 하는거 같이 일관적이지도 않고..
아무튼 한두번도 아니고, 뭘 할때마다 사람을 짜증나고 기분나쁘게 만들어요.
뭔갈 보고 들으면 내가 엮였던 스토리랑 끼워맞춰져서 생각을 하게 만들고,
예전에도 이런 생각이 이렇게 들었나 싶을정도로 가만히 있어도 스토리에 연관된 생각이 계속나고,
이게 3~4년 지속되고 있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어요.
계속 관련된 인공환청이 들려오고 생각이 드니까 잊혀지지가 않아요.
솔직히 내가 관심이 없고 정리를 다 하고나면 좀 있음 뭐던간에 잊혀져야 하는게 맞는데,
그럴수가 없게 만들어요.
정말 가만히 있어도 이상하다 생각이 들 정도로 관련 생각과 인공환청이 들려오는데,
꼭 이거보란듯이요.
이번에는 또 어떤 이슈에 꽂혀서 그냥 그렇구나 하면 될일을,
"현실은 변하지 않는거니까 제쳐두고 이 스토리상 정말 그런거라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하게 하고 또 제쳐두고 다른거 해도 집중도 안되고, 자꾸 그쪽으로 끌어들이고.
내가 예전부터 이런 상상을 왕왕 했으면 나는 원래 그러니까 할텐데 그냥 별 생각없이 살았거든요.
무슨 일이 생겨야 그걸 이렇게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별거 아닌걸로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니까요.
(지금 사실 현실적인 걱정도 큰데, 뇌해킹 스트레스가 그것보다 더 커요.
그냥 이런거 몰랐을때는 내가 소소한 걱정하며 살았구나 싶을 정도로요.)
아무튼, 그러더니 잘려고 누우니까 연속으로 검색어가 막 떠오르고 검색해서 찾아보고, 그걸 계속 보고있고.
좀 지나도 잊히지 않고 그 검색어를 꼭 검색하게 되요.
사람은 알잖아요. 스트레스 받는게 있음 멀어져야 하고 안그래야 하는데,
단시간에 완전히 거기에 심각하게 빠져들어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느낌?
이거 정말 인위적이다 생각되면서도 끌려가고 있는 내자신이 느껴집니다.
기분이 점점 안좋아지다가 계속 이렇게 하니까 더 심해져요.
내가 아무리 상관없다, 남이다, 그럴리가 없다 그런생각을 해봐도 뇌해킹 영향력이 너무 큰거 같아요.
한가지 생각에 빠지게 만들면 거기서 벗어나기가 좀처럼 쉽지않고,
넓게 바라보는게 안되고 그 상황만을 계속 연속으로 반복적인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를들면 고양이가 뭘 떨어뜨려서 깨진거예요. 그런데 그 상황만 계속 생각하고 있는거예요.
글로 봤다치면 어떤 사진을 계속 띄워놓고 같은 문장을 반복재생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가 또 감정이 상하고 스트레스 받고 기분이 나빠지면 기댈곳도 없고 연초찾고..
안좋은말 나오고 화나고 울고 정말 사는게 피곤하네요.
나중에는 또 현실을 아니까 내가 창피해져서 자아성찰 하게되고, 정말 안겪어보면 몰라요.
정말 웃긴건 이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욕을 하다가도,
어떨땐 친한척 놀아주는척 달래기도 하고, 사랑한다는 말이 들려올때도 있다는 거예요.
정말 사랑하면 이렇게 하지 않겠죠.
인공환청으로 인위적인 생각 주입되는건 평소에도 계속 이어지는데,
주기적으로 정말 심하게 못살게 굽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동물이라 이게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이럴때는 정신이 일반사람보다 좀 허약한 사람이면 정말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멀쩡한 사람도 참 쉽지 않은데요.
아마, 글만 봐도 이상한데 멀쩡하다고 하고있네? 생각하시는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저는 그냥 제가 겪고 있는 사실을 남기고 있는거 뿐입니다.
제가 쓴 글에 거짓말은 하나도 없어요.
여지까지 직장생활할때도 사람들이랑 별문제 없이 관계도 원만했고,
가끔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왜저럴까 생각하는 저도 그런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 조차도 이런 상황이 너무 이상하고 이해가 안가요.
그런데 경험할수록 너무 노골적이고 인위적인게 느껴지니까요.
뇌해킹을 겪어보면 이런 피해가 있는게 사실인데도,
이 글들이 단순히 조현병환자 취급을 받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쓸때 신중해집니다.
저는 이왕 남기는거 내가 좀 신경을 쓰더라도 오해받지 않도록
단순히 한번에 쓰여지는 쏟아내는 글이 아닌 좀 분별있는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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